지난 주말 우리 커플은 지인일행과 과천 경마공원에 방문했다.
경마공원 이후 일정인 저녁식사는 어울더울 과천 본점에서 즐기기로 했다.
우리 커플은 과천 경마공원에 들르는 날 저녁은 꼭 어울더울에서 하는 편이다.
2012년에 회사 회식으로 처음으로 알게 된 식당인데, 이렇게 10년 넘게 꾸준히 찾게 되는 식당이 되다니.
어울더울에서의 식사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다.
웨이팅
우리는 저녁 식사를 위해 오후 5시 30분쯤 어울더울 과천 본점에 도착했다.
저녁을 먹기에는 다소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기 인원이 있었다.
앞에 2팀이 있었지만, 다행히 5분도 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식사를 하면서 보니, 6시가 넘어가자 대기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다.
인기 있는 장소인 만큼 저녁 시간대가 가까워지면 대기가 길어지기 마련이었다.
만약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붐비는 시간대인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를 피해서, 조금 일찍 도착하거나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캠핑 감성 가득한 어울더울
어울더울 과천 본점은 일반적인 식당이다.
다만 실내와 실외 공간이 있고, 실외의 경우 각 테이블마다 화로대가 있다.
식당에서는 숯과 그릴을 제공해 주고, 그 위에 고객이 직접 불을 피워 음식을 구워 먹는 방식이다.
아무래도 주변에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야외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먹다 보니 캠핑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준비해간 재료
어울더울에서의 식사가 캠핑느낌을 주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일부 식재료를 식당에 반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입가능한 외부음식은 고구마, 감자, 조개, 새우, 야채이다. 어울더울은 고깃집이므로 가져간 음식량이 고기보다 많지 않도록만 정도껏 가져가면 된다. 고깃집에서 내가 준비한 조개와 새우를 구워 먹을 수 있다니!
이게 어울더울이 주는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일행은 새우, 옥수수, 통대파, 팽이버섯, 버터를 준비해갔다.
새우머리를 구울 은박접시도 따로 챙겨갔다. 직접 준비해 간 음식을 구울 때 필요한 물품(포일 등)들은 직접 준비해야 하니 참고.
이곳에서는 쓰레기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에티켓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에티켓을 잘 지켜가며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맛있는 고기와 합리적인 가격
이날 어울더울에서 판매하는 고기도 정말 맛있었다.
어울더울에서는 비닐하우스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도 제공되어 더욱 신선하고 맛있었다.
신선한 야채와 함께 건강한 식사를 하는 기분이었다.
두툼하고 신선한 고기를 직접 구워 먹으니 더욱 맛있었고, 준비해 간 새우와 대파구이와도 잘 어울렸다.
술도 곁들이며 저녁을 즐겼는데, 총식사비는 20만 원 정도 나왔다.
푸짐하게 소고기를 먹고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만족스러웠다.
셀프 라면 조리
이곳에는 셀프 라면 조리 기계도 있어 직접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까지만 해도 없었던 것 같다.
고기를 먹을 후 라면은 정말 참을 수 없지. 라면 기계는 정말 신의 한 수였다.
라면 가격은 4천 원으로, 식사 후 입가심하기에 딱 좋았다.
라면까지 직접 끓여 먹는 식당이라니.. 정말 캠핑장 같잖아?
코르키지 무료
어울더울 과천 본점의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코르키지 비용이 무료라는 점이다.
식당에서는 맥주, 소주만 판매하는데 와인이나 위스키 등을 가져갈 수 있고, 이 비용은 무료이다.
하지만 이번 방문에서는 따로 술을 준비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음식과 잘 어울릴 만한 와인을 챙겨 왔더라면 더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꼭 좋아하는 술을 챙겨가서 코르키지 무료 혜택을 마음껏 누리며 더 완벽한 캠핑 감성의 식사를 즐길 계획이다.
어울더울은 고객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주차 정보
어울더울 과천 본점은 주차 걱정이 거의 없는 곳이다.
매장 주변에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자차로 방문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도착하면 주차 요원의 안내에 따라 차를 주차하면 되고, 주차 자체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다.
어울더울 총평
어울더울 과천 본점은 캠핑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야외 식당이었다.
화로대에서 직접 음식을 구워 먹는 경험이 매우 즐거웠고, 신선한 야채와 라면까지 곁들여 더욱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고기도 맛있고, 직접 준비한 간단한 재료들과도 잘 어울렸다.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캠핑하듯 식사할 수 있는 이곳은 꼭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어울더울 과천본점 영업정보
- 주소: 경기도 과천시 제비울길 43 어울더울
- 전화번호: 02-503-6817
- 주차가능, 코르키지 무료, 일부 외부음식 반입가능
과천 경마공원 방문후기는 아래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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