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씨사이드 카라반 캠핑장 1박 2일 가을캠핑 총정리 - 내돈내산 솔직 후기
이번 추석연휴는 다른 때보다 더 길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1박 2일은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영종도의 해변가에 위치한 영종 씨사이드 카라반 캠핑장이었습니다.
9월의 가늘.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보며 조용히 힐링 여행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였어요. 아래 자세한 후기 함께 보시죠.
영종 씨사이드 카라반 예약정보
예약은 미리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성수기에는 인기가 높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니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2주 전에 예약했는데, 다행히 원하는 날짜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딱 한자리가 남아있는 것을 겟한 것이라 운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체크인 및 가격정보
캠핑장 입구에 있는 관리사무실에서 예약 확인 후 체크인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가격은 주말 기준 1박 2일에 성인 4인 숙박으로 16만 원이었습니다.
기준 인원은 4명이지만, 최대 6명까지 입실이 가능하며, 추가 인원에 대해서는 1인당 1만 원씩 추가 결제가 필요합니다.
체크인 시, 2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함께 구매해야 하며, 비용은 620원입니다.
또한, 보증금 2만 원을 현장에서 결제해야 하며, 퇴실 시 카라반 상태를 확인한 후 문제가 없으면 통장으로 환불되는 시스템입니다.
저희는 화로대, 숯, 석쇠가 포함된 BBQ 패키지도 함께 예약했는데, 가격은 15,000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주말 1박 2일 숙박에 들어간 비용은 175,620원입니다.
- 숙박료: 160,000원
- BBQ 패키지: 15,000원
- 쓰레기봉투: 620원
주차 정보
캠핑장 내에 카라반 바로 앞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짐을 옮기기 편리했습니다.
보통 카라반 옆에 1대의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있습니다. 추가 차량은 씨사이드파크 주차장에 두면 되는데요.
카라반 중에는 위치에 따라 차량을 2대 주차해도 공간이 여유로운 곳이 있었습니다.
제가 묵었던 1번 카라반이 2대를 댈 수 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도 주차장말고 카라반 앞에 바로 주차하라고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차량 2대 모두에 짐이 꽤 실려있었던 지라, 카라반 앞에 2대 주차할 수 있는 것이 은근히 편했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은 저희가 묵었던 1번 카라반 사진이고요. 오른쪽 사진은 다음 날 아침에 찍은 다른 카라반 사진입니다.
딱 보기에도 1번 카라반의 주차공간이 훨씬 여유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라반 시설 및 환경
영종 카라반 캠핑장은 총 22대의 카라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각각의 카라반 외관은 고래, 조개, 해마, 문어 등의 바다동물이 그려져 있고요.
카라반 캠핑장의 바로 옆은 바닷가라서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카라반 내부는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필요한 물품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2층침대와 더블 침대, 침대로 변경 가능한 소파가 준비되어있어서 최대수용인원 6명이 무리 없이 숙박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그 밖에 침구류, 주방 기구, 냉장고, TV 등이 제공되어 있어 편리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개별화장실과 취사시설 모두 구비되어있었습니다. 온수도 부족함 없이 펑펑 나오고요!
세면도구는 지참하셔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는 관리사무소에 비치되어있어, 햇반 등을 데울 때는 관리사무소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캠핑의 느낌을 내면서도 실내에서 불편없이 숙박할 수 있어서 캠핑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어 보였습니다.
주변 편의 시설 및 서비스
카라반 캠핑장은 다른 캠핑장들에 비해 편의시설은 다소 아쉽긴 했습니다만 있을 것은 다 있었습니다.
공용 화장실과 샤워 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카라반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인지 규모가 작고, 방문객들도 사용하는 것 같지 않아 보였습니다.
관리사무실에 작은 매점도 있어 간단한 먹거리나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종류가 많지 않아 보였어요.
하지만 차량을 타고 나가면 5분 내외에 상권이 아주 잘 형성되어있기 때문에 장보기에도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어린이 놀이터도 작지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캠핑장 내에는 자동차들도 다니는 길이다보니 어린이들이 캠핑장 내에서 뛰어놀 공간은 넉넉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나가면 바로 있는 바닷가 산책로가 캠핑장의 부족한 부대시설을 보완해 주는 것 같습니다.
바베큐
캠핑의 꽃은 바베큐 아니겠냐며.
카라반 앞에 아래와 같이 테이블과 가제보(그늘막)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테이블은 4인이 앉아서 먹기에 충분했고,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야외용 버너가 함께 제공되었는데, 버너는 좀 낡은 느낌이었어요.
체크인하면서 화로대, 숯, 석쇠가 포함된 BBQ 패키지도 함께 예약했었는데,
체크인을 하면 관리자분께서 화로대와 석쇠, 숯을 세팅해 주셨고, 비 맞지 말라고 파라솔도 설치해 주셨어요.
토치는 관리사무소에서 무료대여해 준다고 하니 미리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일행은 따로 준비해 갔습니다.)
바베큐의 경우 화로대를 청소하기가 꽤나 번거로운데,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BBQ패키지를 대여할 수 있다니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가성비가 좋았고, 제공된 숯의 양도 성인 4명이 식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가을엔 역시 대하죠. 대하를 함께 구워먹으니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분위기와 주변관광지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바다를 바로 앞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카라반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해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낮에는 해변가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닐 수도 있고, 저녁에는 불멍을 하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최고의 경험이었습니다.
캠핑장 주변에는 씨사이드 파크, 을왕리 해수욕장, 무의도 등 관광지가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합니다.
저희는 캠핑을 마치고 인근 씨사이드 파크를 둘러보았는데,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았습니다.
레일바이크를 타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요. 체크인 전이나 체크아웃 후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난지캠핑장 글램핑장 VS 영종씨사이드카라반 캠핑장
저는 서울 마포주민인지라 난지캠핑장에 있는 글램핑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이번에 영종 씨사이드카라반 캠핑장을 이용하고 보니, 앞으로도 영종씨사이드 카라반 캠핑장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길이 길어질 것 같은니, 아래 포스팅에서 더 길게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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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씨사이드카라반 캠핑장 총평
영종 씨사이드 카라반 캠핑장은 아름다운 바다 전망과 깔끔한 시설로 매우 만족스러웠던 캠핑장입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기에 딱 맞는 장소였고, 다양한 편의 시설 덕분에 불편함 없이 쾌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바다 전망을 감상하며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